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씨가 조금 전 경찰에 비공개로 재소환됐습니다.
경찰은 이 씨에 대해 상습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서경 기자!
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.
[기자]
이명희 씨는 조금 전인 아침 8시쯤 비공개로 서울경찰청사에 출석했습니다.
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씨는 예정 소환 시간이던 오전 10시보다 이른 시간에 취재진을 피해 기습 출석했습니다.
YTN 취재진을 만난 이 씨는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고는 직원들을 폭행했느냐는 질문에 아무 답변 없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.
이 씨는 지난 28일 진행된 15시간의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습니다.
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혐의사실 전반을 다시 확인한 뒤,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이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피해자들이 이 씨가 가위나 화분 같은 위험한 물건을 던졌고, 수시로 폭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만큼, 상습폭행과 특수폭행죄 적용이 유력합니다.
폭행과 달리 상습폭행과 특수폭행은 피해자와 합의하더라도 처벌할 수 있습니다.
경찰이 확보한 피해자 11명 가운데 처벌 불원서를 낸 사람은 아직 한 명도 없습니다.
앞서 이 씨가 인천의 호텔 공사현장에서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
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
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5300910126969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